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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AI 투자로 韓 잠재성장률 변곡점…연말 추정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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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10.23 10: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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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2010년대 이후 장기침체론 흔들리고 있어"
"장기금리 상승, 투자수익률 재평가와 연관"
한은, 연말 잠재성장률 추정 워킹페이퍼 발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계기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0년대 이후 이어진 장기 성장둔화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한은은 연말까지 자체 추계한 잠재성장률을 공개할 계획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 경제의 장기 성장률 하락 추세에 대해 묻자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며 “2010년대부터 이어져 온 장기침체 자체가 흔들리고 있고, 전 세계 경제의 잠재성장률 기울기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I 투자 확대로 한국 경제가 새로운 장기 성장경로에 올라탔다는 평가에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신 총재는 “이번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도 투자 추세라든가 특히 장기금리 상승이 단지 재정의 문제가 아니고 투자수익률에 대한 재평가와 연관돼 있다는 공감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이 재정적자 확대뿐 아니라 AI 등 대규모 투자 확대와 기대수익률 상승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 총재는 “장기 성장률 제고를 위한 것은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며 장기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가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요인으로는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신 총재는 노동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총요소생산성의 수준 자체도 올라가지만 성장률을 계속 높이려면 혁신을 통해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과 자본 투입 증가 외에 기술혁신과 생산 효율성 개선 등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AI 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경우 중장기 성장 여력도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이러한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한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연말 공개할 예정이다. 신 총재는 “연말 전에 저희가 추계한 잠재성장률도 워킹페이퍼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대응기금에 대한 견해에 대해 신 총재는 “장기 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며 “장기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가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장기금리 상승도 이러한 재원 확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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