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이번에 수거한 폐현수막 총 7.3t 중 2.7t을 지난달 전국 최초로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에 문을 연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에서 부직포 원료로 물질 재활용한다. 나머지 4.6t은 자치구에서 자체 재활용할 계획이다.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은 현수막 약 10t을 보관할 수 있는 1661㎥ 규모의 공용집하장이다. 앞으로 서울에서 선거철처럼 단기간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이곳에서 보관되거나 체계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그간 폐현수막은 25개 자치구가 개별 처리했으나 자체 인프라가 없는 자치구는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부터는 14개 구가 공용집하장을 통한 재활용에 참여하고, 나머지 11개 구도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재활용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에 입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40t가량의 현수막을 부직포 원료로 재활용한다. 또한 자체 재활용 가능한 자치구와 화학기업, 업사이클링 업체 등 간 1대 1 매칭을 통해 폭넓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자치구마다 달랐던 폐현수막 수거·관리 체계와 통계 기준을 정비하고 재활용 항목 세분화·처리 방식 등을 구체화한 ‘폐현수막 통계 매뉴얼’을 배포했다. 민간기업, 사회적 경제 조직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폐현수막 후속 활용처를 지속해서 확대해 안정적인 순환 경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관리와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폐현수막을 100% 물질 재활용해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자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생활 속 재활용할 수 있는 폐자원 분야를 발굴, 확대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맙다"...'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난 교사가 남편에 한 말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