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의 김은혜 대변인은 29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김건희 씨가) 자연스럽게 인사드릴 기회가 곧 있을 거다. 그렇게 또 기대한다. 그래야 하고, 또 그럴 거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는 요즘 내외, 부부 동반으로 지방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높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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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건희 씨가) 커리어우먼이기도 하고 본인의 전공인 문화예술계나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여성의 많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7일 예술의전당 청년작가 특별전 ‘마스커레이드전’을 관람한 뒤 “(제 처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오늘은 다른 일이 있었다”고 말해 김 씨의 등판 시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가운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을 통해 낙상 사고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이날 김 씨의 단독 인터뷰를 예고했다. 이번 인터뷰는 낙상 사고 후 첫 심경 고백이자 2018년 이후 첫 방송 인터뷰다.
김 씨는 최근 낙상 사고 관련 의혹에 “현명한 국민들께서 과한 것은 거르신다는 믿음이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와 따로 움직이는 공개 일정이 많은 이유로 “워낙 다닐 곳이 많고 만나 뵐 분이 많아서 효율적으로 하려고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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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취임을 계기로 김건희 씨의 연봉이 급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대표인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서 수년 동안 받은 평균 연봉이 2800만 원에 불과했는데,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이 된 2017년에 상여금 5000만 원을 받았고 이듬해엔 연봉 5200만 원에, 상여금 2억4400만 원을 수령했다는 것이다.
또 “기업들이 윤 후보 지위를 의식해 김 씨 회사에 뇌물성 후원을 몰아줬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억까”라며 “억지로 깔 수밖에 없는 초박빙의 선거임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명예훼손까지 가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 성과가 생겨서 급여가 인상된 걸, 또 본인 스스로 급여에 대해서 자비로 막아오면서 나중에 자연스럽게 성과와 연동된 급여 인상을 남편의 지검장 취임과 연결 시킨 것, 또 그게 뇌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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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제보에 근거한 것”이라며 “김건희 씨 허위학력 의혹 등 민주당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기 위한 협박용 고발로 보인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