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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19일부터 수능일인 12월 3일까지 2주 동안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운영한다. 수능 시험장 책상에 비말감염 차단을 위한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험생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인다.
수능 당일 발열과 기침 등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실도 2~4실 마련해 확진자 학생이 있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다.
시험장의 경우 일반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62개교 1160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2개교 16실),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병원 시험장은 한 곳을 확보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수능일을 앞둔 1주일 동안 모든 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원·교습소에 대해선 수험생 대면 수업을 자제하도록 요청해 확진자 발생 차단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수험생은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기준은 일반 시험실은 일반마스크 이상, 별도 시험장은 보건용 이상(KF80 동급 이상, KF94 동급 이상 권장)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고사장 앞 수험생 응원 행위도 학생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은 서울 지역에도 설치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병원 시험장 2곳(27병상),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은 22곳(770석),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로 분류된 학생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은 639실(최대 4473석)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서울지역 고3 재학생 또는 재수생 가운데 확진자로 파악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