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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환시장이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당국이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유인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월별 원·달러 평균 환율의 추이를 살펴보면 1월 1166.68원에서 2월 1195.16원, 3월 1220.23원으로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은 3월에는 달러로 수요가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새 40원이 넘게 급등하며 최고 1288.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중 코로나19로 인해 외환시장에 쏠림현상이 일어난 데 따라 안정화 조치를 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2018년 5월 마련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외환당국의 외환거래 내역을 분기말 이후 3개월 내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은 9월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