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치료받은 외국인 환자는 60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8명으로 가장 많다. 국내 첫 확진 환자도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가려던 중국인 여행객이었다. 지난 2월 6일 치료를 받고 중국 우한으로 돌아갔다. 일본에서 감염된 12번·14번 환자 부부와 23번 환자도 중국인이었다. 현재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상태다.
이 외에도 △미국 7명 △몽골 2명 △베트남 2명 △아르헨티나 2명 △오스트레일리아 2명 △태국 2명 △폴란드 1명 △일본 1명 △인도네시아 1명△우즈베키스탄 1명△말레이시아 1명 등이다.
정부는 15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추가해 총 11개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프랑스, 영국 등 한국-유럽 주요 직항노선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유럽에서의 위험요인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특별입국절차는 입국 단계부터 입국자의 국내 연락처 수신여부를 확인하고, 입국 후에도 14일간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때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중대본은 외국인 환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보고, 다국어 지원 등 자가진단 앱을 개선하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특별입국 신고정보 바코드 검증기능 등 IT기술을 활용한 효율화, 앱 미설치자 또는 무응답자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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