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지난해 전세계 판매 23만7778대…전년비 6%↑

신정은 기자I 2017.01.12 14:24:16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포르쉐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포르쉐 AG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6% 늘어난 23만777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마칸이 실적을 견인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마칸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9만5642대가 판매했다. 포르쉐 718박스터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만2848대가 판매됐고 911 모델은 전년 대비 2%증가한 총 3만240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 중국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지역은 7만8975대로 전년대비 5%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독일은 2만9247대(1% 성장)의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5만4280대를 판매하며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포르쉐는 애틀란타에 이어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에 두 번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관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6만524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르쉐는 판매사(딜러)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호조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 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올해는 상하이에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완전변경(풀체인지)된 2세대 파나메라를 미국과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슈팅브레이크 버전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Panamera Sport Turismo)’는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막강한 모델 라인업 덕분에 전년 대비 한층 더 높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긍정적인 판매 추이는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열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