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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보름달 못 보겠네"…연휴 기간 전국 흐리고 곳곳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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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6.09.22 12: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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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전국 두꺼운 구름층
강원·경북 동해안 새벽부터 비
늦은 밤 중부 시작 26일 전국 비
23~24일 내륙·서해안 짙은 안개

2025년 2월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5년 2월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보름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올해 추석 당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두껍게 끼고 일부 지역에 비까지 내리면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연휴 초반 귀성길에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예상되고, 후반에는 서해상과 남해상 등의 물결이 높아 해상 교통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2일 추석 연휴 기상 전망 브리핑을 열고 “추석 당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두터워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고 밝혔다.

추석날 두꺼운 구름…늦은 밤부터 중부 비

연휴 전날인 2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내륙 일부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24일에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전국에 구름이 점차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 23일과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지표면이 밤사이 냉각되는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발생할 수 있다. 24일 서해중부해상에도 해무가 낄 가능성이 있어 육상·해상 교통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동해안과 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서쪽에서 기압골과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날씨가 더욱 흐려지겠다. 늦은 밤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26일 새벽에는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름달 관측도 쉽지 않겠다. 추석 당일 저녁부터 상층과 중층, 하층의 구름이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구름층이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부지방은 늦은 밤부터 비까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당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구름대가 접근하고 저녁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을 덮을 것으로 보인다”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6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겠다.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중부지방의 비는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도는 27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귀경길 해상 높은 물결…일교차 10도 안팎

해상에서는 연휴 전날인 23일 새벽까지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1.5~3.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서 1.5~2.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귀경길에 선박을 이용할 경우 배편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상된다. 최근 이어진 더위는 구름과 비의 영향으로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7일에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쪽에서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중부지방부터 날씨가 점차 개겠다. 제주도의 비도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예보 시점이 멀어 기압골의 강도와 이동 속도에 불확실성이 있다”며 “귀성·귀경길에 나서기 전 최신 기상정보와 선박·항공기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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