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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왜 반도체 빼고 주가 계산? 손흥민도 축구 빼면 보통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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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6.01 12:51: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코스피 5000 시대’ 팻말을 들고 경제회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이러는 사람 없다”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착시’ 빠진 증시…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보도는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을 담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메모리 3사 시가총액은 모두 1조 달러를 넘어섰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4월 이후 급등했지만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6∼10배 정도로 반도체 업종 자체에 대한 투자 매력은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주가 상승은 닷컴버블만큼 가파르나 멈출 요인을 찾기 어렵다”면서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이 코스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대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도체가 쏘아 올린 양극화와 상대적 박탈감 논란은 사회적 측면과 더불어 주식시장에도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영업이익도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이익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이익 비중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쏠림 자체가 주가 정점이거나 악재는 아니나 건강하지는 않다”며 “더 큰 문제는 이런 쏠림이 해소될 조짐이 별로 없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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