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이날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 브랜드 ‘디케이(DK) 그린바’ 제품을 초도 출하와 대형 용접 형강 브랜드 ‘디-메가빔’ 제품 초도 생산을 기념했다.
디케이 그린바는 코일·내진·극저온 철근을 잇는 동국제강 특수 철근 신제품이다. 유리섬유를 고분자 수지로 강화했다. 기존 철근 대비 부식이 없고 강도가 높으며 가볍다. 특히 전기가 통하지 않고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제설제(염화칼슘)에 부식되지 않아 도로나 교량에 쓰이며 전기신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철도 궤도 공사에 활용된다.
디-메가빔은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이탈리아 코림펙스(Corimpex)사의 최신 용접 설비를 도입해 후판을 형강 모형으로 접합한다. 규격 제한 없는 맞춤 대응이 특징이며 기존 국내 시장에 없는 초대형 규격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라고 이름을 붙였다. 동국제강은 대형 건축 현장 수주 대응력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상재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김영환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 최우일 동국제강 영업실장 및 생산-관리-영업 담당 임원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건설 침체와 무역 규제 등으로 철강 산업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 생산 위주의 봉형강 시장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내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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