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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임은 7월 4일 구독자 1명당 1000원 기부를 약속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올릴 당시 38명뿐이던 채널 구독자는 ‘기부 맛집’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1만3000명을 돌파했다.
앞서 그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가 위치한 LG 서울역 빌딩과 서울역 사이 보도에 다크서클 가득한 얼굴로 앉아 애처롭게 호소하며 “아내에게 걸렸다. 구독 취소 좀 해달라”는 내용의 쇼츠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던 바다.
LG전자는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해야 하는 최 선임의 상황을 인지하고 임원 사회공헌기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금은 LG전자 임원의 85%가 가입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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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뱉은 말에 최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혔고, 제 월급 중 300만원을 기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에 화답해 최 선임이 월급 300만원을 키오스크로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금액 선택란에 100만원을 만들었다. 최 선임은 100만원씩 세 번의 기부를 마쳤다. 기부한 금액은 익월 급여에서 공제되며, 수수료 없이 100% 전달된다.
LG전자는 지난 6월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위기가정이나 결식아동, 다친 소방관 등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되며,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한 뒤 횟수 제한 없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