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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정부는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결과를 확정 지었다. 증원분 2000명을 비수도권 의대에 82%, 경기·인천 지역에 18% 배정했고, 서울 소재 의대는 증원 대상에서 배제됐다. 앞으로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2023명(66.2%)에서 3662명(72.4%), 서울을 제외한 경인지역은 209명(6.8%)에서 570명(11.2%), 서울은 826명(16%)으로 운영된다.
종로학원은 “수도권 의대 정원이 361명(34.9%) 증가해 수도권 의대 쏠림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규모”라고 봤다. 또 “지방권 의대의 경우 1639명(81%) 증가해 현재보다 2배 증가했다”며 “지방권 상위권 의대 쏠림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원 규모를 두고서는 “의대 쏠림·상위권 이공계 학생의 의대 준비 사례가 늘고 상위권 이공계 대학 재학생 중 반수 고려하는 학생도 상당수 나타날 수 있는 규모”라고 봤다.
지방권에서는 수능 수학, 국어영역 1등급이 아니더라도 의대 진학에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종로학원은 “2023학년도 수학 1등급 고3 학생 숫자는 지방권의 경우 3346명으로 추정돼 지방권 의대 총정원(3662명)의 0.9배”라고 분석했다. 국어 역시도 1등급 인원이 의대 모집정원의 1.8배에서 0.99배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