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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경은 부악장으로서 악장을 도와 제1바이올린을 이끌고 오케스트라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동료 단원들 앞에서 연주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부악장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도전했다”며 “이번 오디션을 통해 마음이 잘 맞는 동료들과 함께 연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밤베르크 심포니는 독일 바이에른 주 밤베르크 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南)독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이다. 1946년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창단했다. 지난 3월 5대 상임지휘자 야쿠프 흐루샤와 함께 내한공연을 펼친 바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양주영(제1바이올린), 지상희(제1바이올린), 신동찬(제1바이올린) 등이 있다.
설민경은 200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 200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해 고 김남윤, 김정현을 사사했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샤스코 가브릴로프의 지도 아래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캐롤린 비트만의 지도를 받아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발트 앙상블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