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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시장 초입의 튀김 가게에서 붕장어 구이와 호박전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옆 점포에서는 이색적인 모자를 착용한 노점 사장과 시장 근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도 시식하고 구매했다. 이어 회센터에 들러 사장이 건져 올린 뜰채에서 가자미를 직접 만져보고 골랐으며, 가자미 회를 시식한 뒤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다”며 포장을 요청했다.
모친과 함께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킨 생선가게에서는 기장 바다 해풍으로 건조한 반건조 참민어와 반건조 도미를 구매했다. 김 여사는 삼남매가 운영하는 노점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전복과 성게를 시식한 뒤 구매했으며, 우애 좋게 함께 장사하는 삼남매를 격려했다. 이 밖에도 건조 돌미역·다시마, 과일, 유과 등 다양한 국내산 먹거리를 둘러보고 구매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장사가 잘되는지 근황을 물으며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며 “저도 오늘 많이 사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김 여사를 크게 반기며 악수를 청하고 사진을 찍었다. 김 여사는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또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