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NFT 기업 ‘멋쟁이사자처럼’과 NFT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벤처 ‘모던라이언’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모던라이언은 멋쟁이사자처럼 및 우호지분세력이 60%를 출자하고 현대카드와 자회사가 40%의 지분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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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라이언은 올해 하반기 NFT 거래소와 NFT 월렛(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의 브랜딩 자산에 기반한 NFT를 발행할 뿐만 아니라 NFT 소싱과 맞춤형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등 디지털 사업을 꾸준히 진행했다”며 “NFT 사업진출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기존 테크 기업들의 활동영역에서 경쟁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들어서면서 NFT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공연·음반 등의 브랜딩 활동에 NFT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연 티켓의 일부를 NFT 티켓으로 판매하면서 공연 관람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는 NFT 기반 문화 마케팅 활동 공식채널 ‘현대카드 민츠’를 오픈하고 회사가 발생하는 다양한 NFT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LP 등 한정판 바이닐 선구매권을 활용한 NFT를 발행하는 등 문화 마케팅에 NFT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카드가 NFT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전통적인 신용판매업과 금융업(카드론 등) 만으로는 신용카드 회사의 성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특히 올해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으로 하반기 카드업계의 경영환경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날 모던라이언 설립을 기념해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내용을 직접 코딩한 NFT를 발행해 나눠 가졌다. 정 부회장은 “양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