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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산업 대전환 공약 발표회’에서 미래 경제를 책임질 ‘10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미래형 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글로벌 G5 시대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시장 다변화 △품목 다양화 △디지털 무역협정 △국제·국내 규범 재정비 등으로 구체화 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수출 지역과 수출 품목을 다변화 해 시장 개척을 통해서 연간 7.8% 정도의 수출 증가율을 확보하면 충분히 임기 내 1조 달러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개최한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산업·국토·과학기술·교육 등 이른바 ‘4대 대전환’을 통해 세계 5강의 경제 대국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재명표 경제 공약의 종합판으로 ‘555 성장 공약’(코스피 지수 5000·국민 소득 5만 달러·종합 국력 세계 5위 달성)을 발표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후보가 언급한 ‘빅 10 산업 프로젝트’에는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수퍼 클러스터’ 구축과 로봇·그린에너지·우주항공·패션테크·메타버스의 ‘이머징 5 신산업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 후보는 “앞서 과학기술혁신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과학기술혁신 ‘대통령 빅 프로젝트’를 국민께 약속했다”며 “빅 10 산업의 역량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자금·규제 3대 혁신기반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10대 그룹 최고 경영인(CEO)을 만나 경제정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재명표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규제 효율화를 약속함과 동시에 기업들에게는 청년 채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