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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 변호사가 “박 시장님은 검사를 잠깐 하신 후 아주 유능한 변호사로 활동하신 것으로 아는 데 그때 돈 좀 벌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묻자 강 여사는 “돈 잘 버셨죠. 건물도 사고 그랬으깐요”라고 답했다.
이어 강 여사는 “그렇지만 여러 시민단체에 전부 기증해버리시고 94년도에 전업 시민운동가가 되기로 결심하신 후로 집에 생활비를 전혀 갖고 오지 않으셨다”며 “제가 작은 사업을 해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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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변호사가 “아무리 그래도 매년 수천만 원씩 주는 포스코 등 대기업 사외이사를 많이 맡으셨고 10년 동안 서울시장을 하셨던 분이 그렇게 재산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묻자 이번엔 박 전 시장의 딸이 답했다고 했다.
박 전 시장의 딸은 “아빠 주위에는 항상 도와달라는 분들이 많았고 아빠는 그런 분들에게 빚까지 져가며 모두 퍼주셨다”며 “아빠가 남기신 빚은 그렇게 생긴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중에는 여성단체 분들도 있었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런데 그분들이 어떻게 우리 아빠한테..어떻게 그럴 수가”라고 했다.
정 변호사는 “따님은 말을 잇지 못했고, 나도 더는 물을 수 없었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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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편지에는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께 알려 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최근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저와 가족은 시장 시절 그가 메르스와 코로나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대응했는지 잘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 여사는 “제 남편 박원순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가족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조계사에서 가족끼리만 지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꼭 다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분들과 함께 모여 그를 이야기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8일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고, 그다음 날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 된 후 당일 자정께 숨진 채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