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봇G' 칵테일미디어, 기술보증 기금 투자파트너 선정

박지혜 기자I 2020.12.23 15:45: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신비아파트 제작사 ㈜칵테일 미디어가 지난 18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투자 파트너로 확정됐다.

칵테일 미디어 정현 대표는 23일 “올해 4월에 기획을 시작한 벅스봇G(벅스봇 스핀오프)를 짧은 시간에 유니티(Unity)를 통해 기획·제작에서 방영까지 했다”며 “애니메이션 회사로는 유일하게 유니티를 통한 제작기술을 검증받은 것이어서, 투자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콘텐츠와 게임, 스마트 토이 등 상품 제작을 기술이라는 아이덴티티로 묶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칵테일 미디어
기보 투자 파트너 프로그램은 기존 기술 보증과는 달리 기보가 피투자기업에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바탕으로 각 산업에 우수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기업에 제공된다.

칵테일 미디어는 지난 2016년 인기를 끈 신비아파트를 시작으로 벅스봇, 스페이스 피크닉 등을 내놓으며 키즈 애니 시장에서 자리매김해왔으며 올해는 IP를 이용한 게임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비아파트는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인 10.82%를 달성했으며, 뮤지컬 10주간 예매율 1위, 웹드라마 ‘기억, 하리’ 영상 누적 조회수 1300만,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 게임다운로드 180만 회, 도서판매 100만 부 등 수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스마트완구 등을 하나의 IP로 제작하는 콘텐츠 통합 플랫폼을 조성해 애니메이션 회사가 기획 개발한 어셋을 게임과 다른 산업에서 각각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니티(Unity)로 어셋을 개발, 스마트완구MD, 게임용 소스로 통일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작 효율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칵테일 미디어는 내년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동남아와 중화권 시장에 동시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미 중국 유아교육그룹, 콘텐츠 업체들과 사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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