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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이석연 부위워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의원 공천을) 당에서 요청받고, 황 대표가 심었다는 오해가 있는데 결코 아니다”며 “박진 후보는 일주일 전에 강남병에 신청했었다. 닷새 전에 박진 후보 면접까지 봤다. 그 자리에서 박 후보에게 혹시라도 (강남병으로) 돌리면 뜻이 있느냐고 했는데 따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 공천은 “제 정무적 판단이고, 당이나 황 대표가 부탁한 것도 없다”며 “제 스스로의 판단이고, 공천결과에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부산 북·강서을에서 공천이 취소된 김원성 최고위원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경남 양산 기도원에서 발견된 데 대해선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고, 극단적 선택을 염려했는데 다행”이라며 “공관위 입장에서는 모든 사실을 근거로 법적 검토해 최고위에 올려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원성 최고위원의 ‘미투 논란’에 대해선 “피해자가 있다. 피해자 명예에 해를 끼칠 까봐 녹취록 증거자료를 가지고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