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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표 정발위, 당내 반발에 제동걸리나

조진영 기자I 2017.08.18 18:07:00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정당발전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참석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었다. 추후 의총을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했지만 당내 반발이 사그라들지 미지수다.

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발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는 민주당 의원 38명만이 참석했고 불참한 최재성 정발위원장을 대신해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이 정발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 전해철·홍영표 등 친문 중진의원들을 비롯해 다수의 의원들이 정발위의 목적에 대해 의구심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권한과 역할이 명확하지 않은 정발위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 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을 뽑고 지지해준 국민적 여망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체질과 역량이 강화된 현대정당을 만들어야한다”며 “이겼는데 왜 정당을 혁신하느냐 하는 염려는 거둬주시고 안정 속의 개혁이라는 말처럼 이긴 이 힘으로 힘이 있을 때 잘해보자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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