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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발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는 민주당 의원 38명만이 참석했고 불참한 최재성 정발위원장을 대신해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이 정발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 전해철·홍영표 등 친문 중진의원들을 비롯해 다수의 의원들이 정발위의 목적에 대해 의구심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권한과 역할이 명확하지 않은 정발위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 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을 뽑고 지지해준 국민적 여망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체질과 역량이 강화된 현대정당을 만들어야한다”며 “이겼는데 왜 정당을 혁신하느냐 하는 염려는 거둬주시고 안정 속의 개혁이라는 말처럼 이긴 이 힘으로 힘이 있을 때 잘해보자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