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전교조 떠난 지 20년…경력으로 쓸 활동했나 생각”

유태환 기자I 2017.06.14 16:41:04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서 전희경 의원 질의에 답변
법외노조 판결 관련해선 "대법원 판단 기다려야" 신중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전교조 활동경력을 근거로 한 친전교조 성향 정책 추진 우려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도 후보자는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도종환하면 전교조로 인식하는데 인사요청서 이력서 어디에도 전교조 이력이 없다”는 지적에 “전교조 창립 때부터 계속 활동한 교사가 많은데 전 떠난 지 20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후보자는 “전교조는 1989년 결성에 참여했고 1996년 말부터 거의 활동을 못했다”며 “1998년 복직하고 시골학교에서 4년 생활하면서 결국 교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교사들과 비교할 때 자랑할 만한 활동이라 할 수 없다”며 “경력으로 쓸 만한 활동을 했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만 전교조의 법외노조 판결과 관련해서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전교조) 주무부처는 고용노동부”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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