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T-CJ헬로비전 자료 검토중..인가 여부 미정"

최훈길 기자I 2016.03.28 19:35:33

"심사 끝나지 않아..총선 관계없이 진행"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승인심사와 관련해 28일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오후 “현재 동 기업결합 건은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며 “시정조치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료보정 기간은 심사기간 120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3월 말로 심사기간이 끝난 게 아니다”며 “현재 당사자들이 낸 자료 등을 비롯해 여러가지 자료를 검토 중으로 총선 일정과 관계 없이 심사일정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가 조건으로 △5년간 요금인상 금지 △CJ헬로비전의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 사업부문 매각 △타 케이블TV 사업자의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이동통신 동등 제공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1일 사업자 인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공정위 심사가 바로 시작됐다면 산술적으로는 이번 주가 심사기한 120일째가 된다. 현재까지는 공정위가 SK텔레콤에 심사보고서를 통보하지 않았다.

(출처=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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