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자는 식약처 의혹을 연일 제기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역공했다. 그는 “한동훈 의원은 이번에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서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청문회에 꼭 출석해서 외압을 증명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수사자료를 어디서 입수했나. 적법하게 입수했나”면서 배우자와 자녀들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돌봄센터의 급여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실제 돌봄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한 의원은 이날에도 추가 폭로에 나섰다. 그는 식약처 로비 의혹의 주요 인물인 브로커 양모 씨와 해당 제약사 대표가 다른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한 문자메시지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 오빠 독약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였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브로커 양수진 문자에 김승원 후보자 말고도 ‘최의원님’, ‘김의원’, 양수진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며 저를 비난하던 ‘송영길 의원’ 얘기도 나온다”고 적었다. 또한 별도 페이스북 글에 “김승원 의원, 최재성 전 정무수석(현 민주당대표 특보) 등 민주당 오빠들‘은 ’브로커 양수진이 식약처 승인나면 거액을 먹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라며 최 의원이 최 전 수석임을 암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 의원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네거티브 전담 대응팀‘을 구성했다. 조계원 대변인과 한민수 최고위원, 전용기 최고위원, 김동아 의원이 팀에 합류했다. 문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논란이 이번 2기 개각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인사 검증 논란으로 낙마하거나 교체된 인사가 적지 않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은 차명대출 의혹으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으로,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은 계엄 옹호 발언 논란으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보좌관·예산 갑질 의혹으로,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부정청약·갑질·’부모 찬스‘ 의혹 등으로 각각 자리나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이 때문에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치명적인 비리와 몰상식한 특혜 의혹을 청와대 인사라인이 알고도 밀어붙였다면 오만한 ’국민무시‘이며 몰랐다면 한심한 ’무능의 극치‘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붕괴된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전면 해체하시라“고 지적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누가 후보자를 골랐는지, 누가 검증했는지, 누가 대통령에게 추천했는지 그 과정에서 김현지 실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김현지 제1부속실장 배후설을 제기했다. 여당에서도 청와대 인사검증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은 이미 나와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라디에오 출연,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겸직 이슈와 관련, ”사실 이 부분은 (청와대) 인사 검증에 관한 부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청와대) 검증 단위를 다시 봐야된다“라고 했다.


![[단독]쿠크다스 포장, 내가 제안했다…20년 만에 50억 소송 나선 배경](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0701162t.jpg)
![[단독]10대 '금수저'들은 첫차 뭐 타나 봤더니…억대 벤츠·BMW '우르르'](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070075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