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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2001년 발매곡도 소환…K팝 아이돌 겨울 시즌송 대전[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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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5.12.01 14:54:20

엑소 스테디셀러 ''첫 눈'' 순위권 재등장
팬덤 위한 선물…음원 차트 공략도 가능
트리플에스·프로미스나인 등 신곡 활동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구 ‘겨울 시즌송’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엑소의 스테디셀러 히트곡인 ‘첫 눈’이 음원 차트 순위권에 재진입했고, 여러 아이돌 가수들의 겨울 겨냥 신곡 발표도 잇따르는 중이다.

프로미스나인은 2일 김민종의 '하얀 그리움'을 리메이크한 신곡을 낸다.(사진=어센드)
1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엑소의 ‘첫 눈’은 최신 일간 차트(11월 30일자)에서 90위를 차지했다. 하루 전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첫 눈’은 첫 눈이 내리는 겨울 날, 떠나 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난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주제로 다룬 어쿠스틱 팝 장르 곡이다. 엑소가 2013년 12월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으로 매년 겨울 시즌 때마다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첫 눈’은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댄스 챌린지가 유행한 2023년, 처음으로 멜론 일간 차트 1위까지 오르면서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의 뒤를 잇는 K팝계 대표 겨울 노래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 칼바람이 불자 역주행을 시작하더니 차트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이 가운데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새로운 겨울 시즌송을 내놓고 있어 이목을 끈다. ‘겨울 시즌송 대전’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가요홍보사 로켓런처의 김태완 대표는 “겨울 시즌송은 한 해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가사에 녹여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는 콘텐츠”라며 “이지 리스닝 곡이라 차트 공략도 가능하고 걸그룹들에겐 청순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는 노래라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첫 눈'이 수록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커버(사진=SM엔터테인먼트)
최근 겨울 시즌송을 낸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24인조 초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들은 새롭게 조합한 4개의 새 유닛을 출격시킨 새 앨범 ‘비욘드 뷰티’(Beyond Beauty)에 겨울 시즌송으로 만든 단체곡 ‘크리스마스 얼론’(Christmas Alone)을 타이틀곡으로 수록했다.

‘크리스마스 얼론’은 ‘혼자 보내는 크리스마스라도 내면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일렉트로 팝 스타일 곡이다. 트리플에스는 이 곡으로 음악방송 활동까지 펼치며 팬심과 대중의 마음을 동시에 저격 중이다. 멤버 서연은 컴백 언론 쇼케이스에서 “‘크리스마스 얼론’이 ‘차트 인’에 성공했으면 한다”는 활동 목표를 밝혔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도 2일 발매하는 겨울 시즌송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김민종이 2001년 발매한 ‘하얀 그리움’을 24년 만에 리메이크해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어센드는 “원곡의 포근한 멜로디에 세련된 편곡을 더했다. 한층 트렌디한 사운드의 ‘하얀 그리움’을 들려줄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크리스마스 얼론'으로 음방 활동 중인 트리플에스(사진=KBS '뮤직뱅크')
웨이션브이 겨울 스페셜 앨범 콘셉트 포토(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들에 앞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메이킹 크리스마스 매지컬’(Making Christmas Magical) 음원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밝고 포근한 분위기의 곡이다. 이 곡은 ‘넘버블록스’, ‘알파블록스’, ‘원더블록스’, ‘컬러블록스’ 등 영국 BBC를 통해 방송돼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들의 통합 IP(지식재산권)인 ‘블록스 유니버스’(Blocks Universe)와의 스페셜 협업을 통해 제작한 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중이다.

보이그룹 웨이션브이는 아예 겨울 스페셜 앨범을 낸다. 이들은 오는 8일 7곡으로 구성한 앨범 ‘이터널 화이트’(Eternal White)의 음반과 음원을 발매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겨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겨울 시즌송’ 신곡 중에선 ‘첫 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엑소의 수호가 가창한 노래도 있다. 음악 프로젝트 ‘시즌즈 오브 러브’(Seasons of Love)의 3번째 음원으로 발매된 ‘첫눈이 오면’이다. 수호는 ‘첫 눈’뿐 아니라 겨울의 시작과 함께 떠오르는 그리움과 기다림의 감정을 풀어낸 미디엄 템포 곡인 ‘첫눈이 오면’으로도 목소리를 들려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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