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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바이오선박유 설비 착공…“친환경 연료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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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5.09.15 16:11:50

연간 3만6000t 규모 바이오선박유 생산체제 구축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KG에코솔루션이 친환경 해양연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KG에코솔루션은 울산공장에서 바이오선박유 생산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생산설비가 완공되면 KG에코솔루션은 친환경 바이오선박유를 연간 약 3만6000톤(t)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설비는 기존 탈수(건조) 공정에 더해 탈검·탈산 공정이 추가돼 제품 품질 및 경쟁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향후 최대 4배 규모로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어 수요 변화나 국제 환경규제 대응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 중이다.

이번 생산설비 증설은 ESG 경영 실천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오선박유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 정책에 부합하며, 현재 국내에서도 관련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어 제도적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자료: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단위: 원)
바이오선박유 시장은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선박유 시장은 2024년 약 39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7.3% 성장해 2034년에는 약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10년간 시장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바이오선박유는 차세대 해양연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 세계 벙커유 시장 규모도 2025년 1393억20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035년에는 2062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4%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역시 2030년까지 항만 친환경 연료 공급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바이오선박유 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KG에코솔루션은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과 BMF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면 월 2000~3000t 규모의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G에코솔루션은 이번 울산공장 설비 착공을 계기로 친환경 연료 사업 확장, 해외시장 진출, ESG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설비 착공은 친환경 해양연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빠른 시일 내 상업화를 실현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곽재선 회장은 착공식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울산 생산기지가 KG에코솔루션의 기술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지속과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KG에코솔루션 바이오선박유 증설공사 착공식에서 곽재선 회장(왼쪽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KG에코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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