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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각은 이날부터 플랫폼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회생계획 수립과 채무 조정, 구조 재편에 집중한다. 반면 초록마을은 기존 가맹점과 온라인몰을 그대로 운영하며 공급망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일부 품목은 수급 상황에 따라 공급 변동 가능성이 있어, 관련 안내를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정육각 관계자는 “가맹점과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선택했다”며 “유기농·친환경 식품 시장은 생산원가가 높고 물류 구조도 복잡하지만, 소비자 수요는 점점 가성비 위주로 바뀌며 업계 전반의 구조적 한계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2016년 창업한 정육각은 직배송 기반 육가공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신선식품 새벽배송’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다. 이후 초록마을을 인수하며 친환경·유기농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고정비 증가와 물류 효율 저하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여기에 고물가 장기화로 ESG 기반의 ‘가치 소비’ 수요마저 위축되며 경영 불안이 가속화됐다.
이번 회생 절차는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 파트너를 모두 아우르는 구조 개편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향후 생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이 회생 개시를 결정하면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회생계획안을 수립·인가받고 신규 투자 유치, 채무 조정 등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를 시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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