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회가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의 오빠 등 8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1명의 증인과 7명의 참고인을 채택하는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가족회사로 알려진 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표다. 심 후보자와는 고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법사위는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금지 이의신청 심사 과정을 질의하기 위해 이기흠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과 이 전 대사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지난 2020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지낸 한동수 변호사와 하승수 변호사,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경열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선웅 뉴스타파 기자 등도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라며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졸업했다. 이원석 현 검찰총장보다 한 기수 선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