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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솔루션 "반도체 장비 분야로 사업 다각화"

이은정 기자I 2024.03.04 17:24:13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HB솔루션은 초정밀 반도체 계측장비 ‘나노 마이스(Nano-MEIS ; Medium Energy Ion Scattering)’를 통해 반도체 계측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여러 글로벌 대형 IDM회사들과 시료테스트를 진행해왔던 나노마이스 장비가 올해 데모장비 반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나노마이스는 중 에너지 이온을 활용해 반도체 산화막의 조성 및 두께를 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장비다. 산화막의 두께 뿐만 아니라 나노박막, 양자점, 3차원 나노 소재 등을 원자층 분해능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나노마이스 장비에 적용되는 초정밀 분석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아 그동안 100% 외산장비가 독점하고 있는 장비”라며 “시장 규모도 매우 크고 적용처도 무궁무진해 향후 회사의 새로운 주력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빛샘방지 도포기(ELB)가 스마트폰용 중소형에 이어 태블릿, 노트북 등 IT기기에 탑재되는 OLED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재원 HB솔루션 대표이사는 “최근의 주가 하락은 수급적인 요인으로 파악되며, 회사의 성장성 및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며 “HB솔루션은 OLED 계측장비 및 잉크젯 장비의 적용분야를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으로 넓혀가고 있으며, 나노 마이스를 통해 초정밀 반도체 계측장비 시장 진입도 목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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