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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위 디지털플랫폼정부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에 따르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비전으로, ‘편안한 국민, 혁신하는 기업, 과학적인 정부’를 목표로 설정했다.
TF는 이를 위해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 추진 △먼저 찾아가는 공공서비스 구현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과학적 국정운영 개편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생태계 조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환경 보장 등 5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네거티브 원칙 하에 전면개방하고 개방 및 공동활용을 저해하는 법·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와 관련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법제화하고 기업 마이데이터를 도입·확대할 방침이다.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민간이 먼저 혁신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데이터와 서비스기능(API)를 개방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기반 개발·테스트 환경 및 초거대 AI 인프라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SP(정보화전략계획) 면제·간소화 및 상시개발·수정이 가능한 예산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근거법으로 ‘민관협력 디지털플랫폼정부특별법’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먼저 찾아가는 공공서비스’를 추진하고 한 번 정부 제출한 정보는 재입력하지 않도록 기관 간 정보 공유도 확대한다.
또 손쉽게 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웹·앱 사용자경험(UI/UX)을 개선하고 분산된 온라인 서비스를 연계하고 통폐합하는 한편 다양한 인증수단으로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국정운영에 있어 공무원의 업무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도록 분석 및 예측, 조기경보, 정책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인수위는 3년 내 디지털플랫폼정부 틀을 완성하고 새 정부 임기 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기업입장에서는 공공데이터가 개방이 되고 민간데이터가 덧붙여지면 굉장히 많은 데이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민간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이 데이터들을 모아 나름대로 여러가지 수많은 사업과 벤처기업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들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