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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인형·장난감 제작사 마텔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96번째 생일과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며 바비 인형 헌정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형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가장 상징적인 모습을 본떠 제작됐다. 인형은 여왕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필립공과 결혼하던 당시 착용했던 것과 똑같은 드레스와 티아라로 장식돼 있다. 어깨에 달린 분홍색 리본은 아버지 조지 6세에게 물려받은 것을 본떴다. 포장 상자는 여왕이 거주하는 버킹엄 궁전의 모양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우리의 여왕 엘리자베스’의 저자 케이트 윌리엄스 교수는 “마텔 같은 브랜드가 역사적인 여성 인물을 기념하는 것을 보는 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마텔은 여왕의 생일인 이날 인형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75달러(약 9만3000원)로 책정됐다.
한편 오는 6월 2일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축하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