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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백 의원의 발언이 4·15총선에서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거듭되는 막말로 냉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사실을 망각한 언사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민의 엄중한 선택이자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일하는 국회의 출발점은 일을 멈추게 하는 막말정치의 종식에 있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도 지난 총선의 민심을 생각한다면 하루라도 속히 합당을 통해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이것이 성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정치며 국민이 바라는 21대 국회의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에 온 국민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편법과 막말이 아닌 정석과 존중의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새로운 국회의 모습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라디오 방송 인터뷰 통해 민주당은 한국당을 교섭단체로 인정하지 않고 국회 의사일정을 통합당과 합의만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라며 “정중하게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한번 물어보고 정신 건강에 대해 병원에 가서 감정 받을 필요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