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거처를 잃은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컨테이너 주택 등 긴급주거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조치할 것”이라며 “산불 확산 방지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로·철도·공항 등 위기관리 대응태세를 상향하고 유관 기관간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산불 지역 인근에 있는 도로·철도·공항 시설은 오전 중 상황 점검을 마쳤으며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원주국토관리청과 국토사무소, 서울지방항공청, 도로공사·코레일·철도시설공단·한국공항공사 등 산하기관과 상시적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는 통행이 원활한 상태이며, 신속한 피해복구지원을 위해 인근 원주국토관리청, 국토사무소, 도로공사 지사 등에서 장비와 인력이 대기중이다.
철도는 이날 오전 코레일에서 현장 시설물 점검을 수행한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돼 영동선 무궁화 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있다. 양양공항의 운송용 항공기는 정상운항 중이며 산불 진화 헬기 전력 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항공기 흐름관리·관제, 현장에서 급유·정비 등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는 산불 지역 이재민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주거지원방안’을 마련하고, LH와 함께 현장에 ‘주거지원 상담부스’를 설치해 이재민 주거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희망하는 이재민에게는 기존 거주지 인근의 민간주택을 LH가 직접 물색·임차(전세임대주택) 후 입주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
아울러 속초 인근에 위치한 LH·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연수원 건물, 컨테이너 주택 활용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한편 관계부처·지자체와 함께 소실된 주택에 대한 재난지원금(행안부)와 복구자금 지원방안(주택기금 활용)도 강구하고 있다.
김 장관은 “강원도 산불이 완전하게 진화될 때까지 정부, 지자체, 산하기관 등이 모두 합심하여 빈틈없이 대응해달라”면서 “특히 이재민이 체육관 등 임시시설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주거지원과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