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WSF 2017]"자율주행차, 왜 필요할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성세희 기자I 2017.06.13 15:50:33

자율주행 연구하는 현대차·서울대·자스텍엠
"운전자 안전을 생각하면 완전 자율주행 필요"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웅준 현대자동차 이사대우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길: 융합과 연결을 넘어(WSF 2017)’에서 ‘이동의 혁명:상상,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성세희 조진영 기자] “왜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냐고 묻는 건 산에 오르는 이유를 묻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장웅준 현대자동차(005380)그룹 ADAS 개발실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에서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취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장 실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자에게 어렵고 흥미롭고 회사에선 사회적 책임과 연관된 문제”라며 “안전벨트와 에어백 장착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줄어들었듯이 자율주행 기술도 교통사고율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수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현대차가 운전자 안전을 생각하면 완전 자율주행차를 도입할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용범 자스텍엠 대표는 “얼마 전 1970년대 만화를 보니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비롯해 DMB 방송을 묘사한 내용이 있었다”라며 “어릴 때부터 기계가 스스로 움직였으면 했던 그리던 꿈을 이루는 걸 바랐다”고 말했다.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장도 “운전 도중 죽을 뻔했다는 경험이 있다면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성을 절감할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 편의와 직결되는 부분을 고민하다가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10년 안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다면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차량간 통신 연구 등을 개발 중이며 스마트 교통 등 신호 체계 등이 조금씩 발전하리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장 실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한계에 부딪히거나 악조건 속에서도 주변 차량이 자율주행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것”이라며 “개발자가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면서 사전 속도를 줄이고 기술 난관을 극복하도록 의욕을 북돋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er)’ 시험 주행을 앞두고 느낀 점을 토대로 답변했다. 그는 “스누버가 사거리에서 직진하거나 좌·우회전을 할 때 상태 차량 움직임을 보고 의도를 예측한다”라며 “상대 차량이 먼저 오면 스누버가 멈추고 기다려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운전자가 손을 흔들어서 먼저 가라고 신호를 줘도 스누버가 인식하지 못해서 계속 기다린다”라며 “사람이 운전하면 이런 상황을 이른바 ‘눈치게임’처럼 알아듣는데 자율주행차는 아직 인식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