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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친박근혜계인 정 당선인은 20대 총선 당선 지역인 ‘충청’이라는 지역을 내세워 친박도 비박도 아닌 중립 성향을 강조했다. 여기에 출마과정에서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대립각을 세운 유기준 의원을 외면한 친박계 표 쏠림 현상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7표를 얻었다.
정 당선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1999년 김종필 전 총리가 창당한 자유민주연합의 명예총재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제16대 총선에 충남 공주연기에 자민련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5년에는 같은 지역에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된 후 국민중심당에 입당해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직전에 한나라당에 입당한 그는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기도 했다.
2010년 이명박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던 정 당선인은 그해 6월 세종시 문제로 한나라당이 파국으로 치달을 때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만남을 주선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며 사무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충남 공주 출생(1960) △성동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논설위원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16·17·18·20대 국회의원 △국민중심당 원내대표·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이명박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제27대 국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