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계열사 동아제약과 수석이 충청남도 청사에서 당진시와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 내 생산 공장의 신축과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산업단지 내 8만2213㎡ 부지에 오는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신규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수석은 산업단지 내 10만6000㎡ 부지에 2018년 12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 중부권, 서남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의 요지로 평가된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동아제약과 수석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세제지원 등을 포함해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신동욱 동아제약 사장은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야 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가 동아쏘시오그룹과 충청남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 도지사는 “이번 투자가 충청남도 지역 인력의 우선채용과 지역 내 생산물의 소비촉진을 유발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석은 1968년 중앙유리공업로 출발해 1978년 옛 동아제약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박카스병, 판피린병, 모닝케어병 등 각종 갈색병과 무색병을 생산하는 유리사업부와 병 뚜껑을 생산하는 캡 사업부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