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르키나파소 현지시간으로 오전 1시17분 출발한 여객기는 알제리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10분 알제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알제리항공은 비상사태에 돌입하고 공군력을 투입해 사라진 여객기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알제리항공 측에 따르면 주 4회 운항되는 와가두구-알제리 노선의 총 운항시간은 4시간이다.
일각에서는 이 항공기가 북부 지역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말리를 지나갔다며 격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한 프랑스 당국자는 “반군들은 주로 어깨에 고정해서 발사하는 휴대형 화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3만피트 이상을 비행하는 항공기까지 닿지 않는다”며 “말리에서 항공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은 없는 듯 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현재 이 항공기에 한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