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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명 태운` 알제리機 실종..공군 수색중(종합)

이정훈 기자I 2014.07.24 19:46:13

부르키나파소 이륙후 50분만에 레이더서 사라져
말리 격추설까지..佛당국자 "가능성 없는듯"

[이데일리 이정훈·김태현 기자] 24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서 알제리로 향하던 알제리항공 소속 여객기 ‘AH5017’편이 이륙 50분만에 실종됐다.

알제리 항공 당국은 기내에는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여객기의 기종은 A320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여객기를 전세내 준 스페인 항공사인 스위프트에어는 기종이 ‘MD83’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부르키나파소 현지시간으로 오전 1시17분 출발한 여객기는 알제리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10분 알제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알제리항공은 비상사태에 돌입하고 공군력을 투입해 사라진 여객기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알제리항공 측에 따르면 주 4회 운항되는 와가두구-알제리 노선의 총 운항시간은 4시간이다.

일각에서는 이 항공기가 북부 지역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말리를 지나갔다며 격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한 프랑스 당국자는 “반군들은 주로 어깨에 고정해서 발사하는 휴대형 화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3만피트 이상을 비행하는 항공기까지 닿지 않는다”며 “말리에서 항공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은 없는 듯 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현재 이 항공기에 한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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