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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투복 입고 초등생 멱살잡이…'상습 행패' 7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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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3.04.03 1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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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시장 유명 '해병대 할아버지' 체포
초등학생 훈계하다 멱살잡이, 폭행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동네 조폭으로 통할 정도로 시장 상인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던 70대가 초등학생 멱살을 잡고 위협하다 입건됐다.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
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72)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공원에서 초등생 B군(11) 멱살을 잡고 흔들며 위협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친구들과 놀고 있던 B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를 하기 시작했고 B군이 자기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행인 신고를 받아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후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업무방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다른 혐의 9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해 5월에도 A씨는 공원에서 초등학생을 학대했고 지난달에는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때리는 일까지 있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특수협박 등 19차례 처벌 전력이 있었다.

A씨는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해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 인천 옥련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려 상인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12에 신고된 A씨 관련 신고만 20건이 넘었다. A씨가 해병대에서 복무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뒤 시장 상인들로부터 추가 첩보를 입수해 여죄를 확인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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