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 의원은 여야 투표를 통해 총 투표수 227표 중 199표를 얻어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앞으로 정 부의장은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말까지 국회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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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후 행정부에서 경제관료로 10여년 이상 근무하다 1992년 통일국민당 진천ㆍ음성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꿔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40대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정 부의장은 2006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간판으로 충북도지사에 당선됐고, 19대 총선에서 여의도에 3선 의원으로 복귀해 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당선된 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지난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돼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5·16·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중립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