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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중·일 3국 간 협력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요하다”며 “가까운 시일 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포함하여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아세안 관련 회의 주제인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Addressing Challenges Together) 하 팬데믹 이후의 경제회복 및 보건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및 미얀마 등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아세안+3가 코로나19 위기도 성공적으로 대응한 점을 상기하면서, 이날 회의 계기 채택한 아세안+3 작업계획을 통해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위기 등 오늘날의 도전 과제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세안+3 작업계획은 5년마다 채택되는 협력 계획으로서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의 분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회복 방안과 관련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금년도 발효를 평가하며 향후 RCEP이 공급망 회복 및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할 것임을 기대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올해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적극 참여해 IPEF가 여러 경제협정과 함께 역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역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최근 미얀마 군부의 반군부 인사 대상 사형집행이 아세안 5개 합의 사항(①폭력 즉각 중단 ②모든 당사자 간 대화 개시 ③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④AHA 센터 통한 인도적 지원 제공 ⑤아세안 의장 특사단 미얀마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심각히 저해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한국이 올해 미얀마 및 로힝야 난민을 위해 총 56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아세안+3 협력 체제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역내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적극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