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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스, 인공지능 기반 자기소개서 분석 솔루션 '아리' 선보여

박지혜 기자I 2018.10.05 15:53:38
지난달 10일 열린 경북대 취업박람회에서 ‘아리’ 부스의 모습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취업교육 기업 ㈜에듀스가 기업 채용 컨설팅·연구 전문업체인 ㈜머셔앤칼린, 국립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 온톨로지 연구소와 함께 ‘ARI(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 이하 아리)’를 개발, 지난 9월 10일 경북대와 12일 한국과학기술대의 취업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아리’의 딥러닝 기반 자기소개서 분석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에듀스 관계자는 “현재 기아자동차, 롯데그룹, SK그룹, CJ그룹, LS그룹, 포스코 등의 기업이 채용에 AI를 도입해 채용과정을 효율화한 가운데, ‘아리’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에듀스에 따르면 구직자가 ‘아리’에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항목과 내용의 적합성, 기존 내용의 표절 여부, 역량의 평가 등을 종합 판단해 합격 또는 불합격을 알려주며, 상세한 내용을 함께 출력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관계자는 “기존 합격예측 프로그램이 단순 분류에 그쳤다면 ‘아리’는 60만 건의 자기소개서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AI가 직접 검토한다”며 “아리는 정부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TTA)’의 평가를 통해 합격 또는 불합격에 대한 인식률 85% 이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출원과 동시에 유력 학술지에 논문 3건이 등재되는 등 신뢰성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아리’ 개발에 참여한 하용문 머셔앤칼린 이사는 “궁극적으로는 각 개인의 특성을 다각도로 파악해 기업이 요구하는 적절한 직무와 매칭 시킬 수 있는 ‘잡 코디네이터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리’의 나아갈 방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잡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는 에듀스 사이트에서 시연해볼 수 있으며, 시원스쿨랩에서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국내 주요 대학의 취업 지원실을 통해서도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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