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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13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치활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선거 때 만난 시민과의 약속, 지역 현안 등 민생·복지 관련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의회 비례대표로 입성하는 조선희 당선인이 정의당의 정치활동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세련된 진보정당으로서의 의제 주도와 함께 책임성을 다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인천의 변화를 위한 정치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의당 당대표,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서구 가정동 학교용지 부족 문제, 붕괴위험에 처한 동구 삼두아파트 문제, 고압선 매설 피해가 있는 부평구 삼산동 문제 등의 해결에 나서겠다”며 “교육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정부 예산, 인천시 예산 관련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으로는 “2주일 동안 선거 평가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중순 인천시당 차원의 각 구별 정치활동 비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총선체계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 맞춰 지역구 선거체계를 짤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 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를 전면에 내걸고 총선 전까지 선거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올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 기초단체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를 냈지만 모두 낙선했고 조선희 비례대표 후보만 당선됐다. 정의당은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9.23%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