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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지방선거서 反난민 극우당 약진‥메르켈은 입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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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16.03.14 18: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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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독일 지방선거에서 반(反) 난민 극우정당이 약진했다. 난민 포용정책을 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바덴뷔리템베르크주 선거에서 극우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득표율 15.1%로 제3당에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곳은 인구로는 독일에서 세번째 큰 주다. 또 인구가 400만명이 넘는 라인란트팔츠에서 12.6%를 기록했고, 구동독 작센안할트에서도 24%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로 부상했다.

AfD는 이번 3개 주의회 선거에서 원내진입에 성공하면서 총 8개 주 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기독민주당(CDU)은 작센안할트에서만 가까스로 1위를 지켰고,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라인란트팔츠에서 두 곳에서는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선거는 작년 난민 위기에 대응한 메르켈 총리의 난민정책을 심판하는 성격이 강했는데, 난민통제 강화를 희망하는 민심이 그대로 투표에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7일 예정된 EU-터키 간 난민협정 최종 합의에서 메르켈 총리의 운신의 폭도 좁아지게 됐다. 난민 통제를 강화하려는 헝가리나 이탈리아가 메르켈을 거세게 몰아부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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