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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라이벌’ 김민솔·서교림, 3주 만에 격돌…상금왕 경쟁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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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9.09 13: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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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개막
상금 1위 김민솔, 대상 1위 서교림..3주 만에 샷대결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06년생 동갑내기 김민솔과 서교림의 타이틀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올 시즌 나란히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두 선수는 상금왕을 비롯해 대상과 다승 등 주요 타이틀을 놓고 양보 없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KLPGA 투어 상금 1위 김민솔. (사진=KLPGA)
KLPGA 투어 상금 1위 김민솔. (사진=KLPGA)
김민솔과 서교림은 10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다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 8월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의 맞대결이다. 김민솔은 2주 전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서교림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최대 관심사는 상금왕 경쟁이다.

직전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마친 현재 김민솔은 시즌 상금 13억6662만9428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이후 서교림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주 만에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서교림은 13억2176만6000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격차는 약 4445만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2억7000만원인 만큼 한 번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김민솔 vs 서교림, 닮았지만 다른 두 강자

김민솔은 올 시즌 루키답지 않은 폭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4월 iM금융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메이저 대회인 6월 한국여자오픈,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제패하며 단숨에 KLPGA 투어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드라이브 비거리 2위와 그린 적중률 8위에 올라 있다.

서교림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주 뒤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다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8월에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4승을 기록, 김민솔과 함께 올 시즌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둘 정도로 경기감각이 최고조다.

KLPGA 투어 대상과 다승 1위 서교림. (사진=이데일리DB)
KLPGA 투어 대상과 다승 1위 서교림. (사진=이데일리DB)
3주 전 메이저 연장 혈투…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김민솔과 서교림의 맞대결이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3주 전 메이저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치열한 승부를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열린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두 선수는 연장 혈투를 벌였고, 서교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서교림은 상금 1위 자리까지 차지했고 대상과 다승 부문에서도 선두에 올라 타이틀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연장 혈투 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김민솔은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반격했다. 서교림이 대회를 쉬는 사이 다시 상금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 차례 앞서가면 다른 선수가 곧바로 따라붙는 양상이다.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펼쳐지는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의 결과는 시즌 막판 타이틀 경쟁의 흐름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민솔이 우승하면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1위 자리를 굳히고 대상 경쟁에서도 서교림을 추격할 수 있다. 반대로 서교림이 우승하면 빼앗겼던 상금 1위 자리를 되찾는 동시에 시즌 5승을 달성하며 다승 선두를 더욱 굳힐 수 있다.

10일 시작하는 1라운드에서는 서교림이 먼저 경기에 나선다. 오전 8시29분 10번 홀에서 김민선, 전인지와 함께 출발한다. 김민솔은 오후 12시19분 유현조, 최예림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3주 전 메이저에서는 서교림이 웃었고, 직전 대회에서는 김민솔이 다시 상금 선두를 되찾았다. 3주 만에 다시 만난 2006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 가운데 이번에는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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