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GPU베이스' 중심으로 피지컬 AI 시장 선도할 것"[코스닥人]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오석 기자I 2026.01.26 14:47:48

염익준 아크릴 최고기술책임자 인터뷰
AI 전환의 시대…AX가 기업 경쟁력 좌우
GPU베이스, 아크릴 대표 플래그십
GPU 1000대 안정성 테스트…연말까지 3000대 목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나단’(Jonathan)의 핵심 엔진인 ‘GPU베이스’(GPU-Base)와 ‘에이전트베이스’(AgentBase)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통합 인공지능 경험(AX·AI Experience) 인프라 전문 기업 아크릴(0007C0)의 염익준 CTO(최고기술책임자·사진)는 2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조나단은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다양한 로봇과 센서들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구동되는 ‘피지컬 AI의 두뇌이자 신경망’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사진=아크릴)
2011년 설립된 아크릴은 감성인식엔진을 개발하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개척해온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AX란 기업이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사용자·조직 구성원이 실제로 체감하는 가치와 효율을 중심으로 AI를 설계·운영하는 경험 체계를 의미한다.

염 CTO는 “과거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하드웨어 성능 경쟁이 아닌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듯이, AI 전환의 시대에는 모델 성능이 아니라 AX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아크릴의 핵심 제품은 AI 플랫폼인 조나단이다. 조나단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극대화해 동일 자원으로 더 많은 모델을 빠르게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AI 비용·효율 구조를 혁신한다. 특히 조나단 내부에 탑재된 GPU 최적화 엔진인 GPU베이스는 △GPU 자원 효율 극대화 △학습·추론 속도 향상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AX 인프라 엔진이다.

염 CTO는 “GPU베이스는 네트워크·시스템 기술과 아크릴의 AI 기술 역량을 총망라해 탄생시킨 아크릴의 대표 플래그십”이라며 “AI 인프라의 성능을 극대화해 주는 GPU 관리·운영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싼 GPU를 구매해 놓고도 실제 사용률이 50~60%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하다. GPU베이스는 이 ‘숨겨진 비효율’을 찾아내 성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GPU베이스의 핵심 기술은 ‘컴퓨팅 최적화’와 ‘통신 최적화’ 두 축으로 나눈다. 염 CTO는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네트워크(통신) 기술”이라며 “수백대 G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중 경로 전송’ 및 ‘트래픽 차등화’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GPU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연산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적 안정성을 대외적으로도 입증받은 아크릴은 최근 ‘엔비디아 커넥트(NVIDIA Connect) 프로그램’의 멤버로 합류했다. 엔비디아 커넥트 프로그램은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 대상 최신 AI 프레임워크 우선 사용권, 모델 최적화 워크숍과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과 세일즈 협력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그는 “아크릴 솔루션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기술적 호환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외 고객사로는 삼성E&A·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씨젠·충청북도·대구광역시 등이 있다.

아크릴은 조나단의 핵심 엔진인 GPU베이스와 함께,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에이전트베이스’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시장에서 앞서나간다는 방침이다. 염 CTO는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드론이 실제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해야 하므로, 단순한 연산을 넘어선 고도화된 인프라와 지능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아크릴은 단순한 언어 모델을 넘어 시각(Vision)과 행동(Action)을 결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지원한다. 이는 로봇 지능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내 클라우드 기업 GPU 1000대 규모의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3000대 규모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검증 이후 미국을 주력 타깃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