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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그록 기술 도입 소식에 개장전↑…인수 대신 '라이선스·인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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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5.12.26 20:44:3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스타트업 그록(Groq)의 칩 기술 라이선스를 도입하고 구글 출신인 그록의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록은 자사 블로그에 게시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월가에서는 이번 거래가 최근 몇 년간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하면서도 공식적인 인수는 하지 않는 전형적인 방식을 따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록은 이미 훈련된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하는 이른바 ‘추론’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훈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추론 시장에서는 AMD(AMD)와 같은 기존 경쟁사는 물론 그록, 세레브라스 시스템즈 등 스타트업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록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록의 기술에 대해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구글의 AI 칩 프로그램 시작을 도왔던 그록의 설립자 조나단 로스와 써니 마드라 회장, 그리고 기타 엔지니어링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측 관계자도 이번 라이선스 계약 사실을 확인했다.

그록은 구체적인 재무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CNBC는 엔비디아가 그록을 200억 달러 현금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엔비디아와 그록 양측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록은 블로그를 통해 사이먼 에드워즈를 CEO로 선임해 독립 법인으로 운영을 지속할 것이며, 클라우드 사업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거래일 0.32% 약세로 정규장 거래를 마친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41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0.64% 상승한 189.8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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