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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부터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기재부 업무보고가 시작했다. 업무보고는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인수위원들인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강석훈 정책특보,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도착해 별도 발언 없이 내부로 입장했다.
기재부 측에서는 윤태식 세제실장, 최상대 예산실장, 박일영 국제경제관리관, 김윤상 재정관리관 등 간부들이 차례대로 도착했다. 국·과장급에서는 윤인대 정책기획관, 우해영 정책조정국장, 고광효 조세총괄정책관, 김성욱 국제금융국장, 김이한 기획재정담당관, 박문규 인사과장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 업무보고에서는 윤 당선인 측이 공약으로 내세운 2차 추경에 대한 추진 방안이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사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해 50조원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소상공인에게 추가 600만원 방역지원금을 지급해 총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추경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업무보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인수위 관계자는 “업무보고의 경우 통상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될 것”이라면서 “업무 현황과 당선인 공약 사항들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는 것으로 현안에 대한 해법이 나온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취임 전 추경 편성을 위해서는 대통령 동의와 국회에서 여당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이 관계자는 “추경의 경우 원내와 국회에서 다뤄야 하는 문제”라면서 “당선인도 50조원 얘기를 또 한 번 강조한 만큼 추경 문제는 인수위보다는 원내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