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글을 남겼다.
정 전 아나운서는 이어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 넣겠는가? 더욱이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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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정유라는 또 어떤 꼴을 하고 잡혀올지…그저 기사 조작하는 한심한 종편(종합편성채널)들만 신나게 한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같은 날 ‘노컷일베’의 ‘JTBC 손석희, 12월19일 방송된 대통령 세월호 “성형시술 동영상”도 조작!!! 경악’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손석희는 얼마나 고발되고 처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 그럴듯한 짜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 조장하는 조작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더코칭그룹 대표이사이자 한국메세나협의회 운영위원,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인 정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이 집회에서 “종북세력 몰아내고, 폭력시위 없애고 불법·탈법 없애는 그런 새해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라 씨는 지난 1일(현지시각) 덴마트 외곽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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