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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에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감가상각이 심한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에도 굳이 신규 분양 물건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 중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장 대중성이 있지만 수익률이 계속해 떨어지고 있다”며 “그래도 투자에 나선다면 투자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강서구 오피스텔 시장을 예로 들면서 “지난 4월 입주한 매매가 1억 5500만원인 신축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9%로 강서구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인 6.19% 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축 오피스텔과 기존의 오피스텔은 매매가 차이는 크지만 임대료 차이는 5만~10만원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만큼 신규 분양하는 오피스텔 인근의 기존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김 위원은 오피스텔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소형 아파트와 투자수익성을 꼭 비교해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오피스텔은 매입 이후부터 분양가를 기준으로 계속해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매각차익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며 “초기 투자비용은 소형아파트가 다소 높지만 향후 매각차익과 환금성 등을 고려하면 오피스텔 투자자에게 대체상품이 될 수 있는 것이 소형아파트”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