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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 대표와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국지전이었다면 이번에는 계파 수장들 간 전면전이다. 공관위 내에서도 계파 대리전(戰)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김무성vs서청원, “용납하지 않겠다” 설전
김 대표는 4·13 총선을 꼬박 55일 앞둔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로서 공관위가 당헌당규 입법 취지에 벗어나거나 최고위에서 의결한 공천 룰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를 제어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이다.
서 최고위원은 “모든 게 최고위에서 합의해서 결론 난 것을 말해야 하는데 자꾸만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면 안 된다”며 “당 대표 개인 생각이 공관위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맞받았다.
김 대표는 곧바로 “똑같은 말을 반복시키는데 공관위가 당헌당규에 벗어나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 최고위원과 김 대표는 각각 “앞으로 그런 언행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그만하세요, 회의 그만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를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헌당규를 자의적이나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운영하는 것이 쓸데없는 분란과 혼란으로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이인제 최고위원도 “공관위가 출범했는데 독자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당헌당규의 정신”이라고 거들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당의 가장 중심에 선 책임 있는 분들이 막가파식 공중전을 통해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비박계 “이한구안 , ‘사천’ 가능성”
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재차 강조했다. 우선추천지역제에 대해서는 지역을 따로 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안(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 최대 3곳씩 추천)을 거부한 것이다. 이는 당헌 103조에 따라 우선추천지역은 두되 그 폭을 정해선 안된다는 얘기다.
김영우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하고 “(우선추천지역을 따로 정해두면) 자칫 특정 지역의 현역의원을 겨냥한 ‘사천(私薦)’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공관위 소속 위원인 황진하·홍문표·김회선 의원을 비롯한 김학용·김성동·신의진 의원이 참석했다.
결국 공천갈등의 뇌관인 우선추천지역 지정 폭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공관위원간 합의 없는 이 위원장의 독단적 결정이냐는 의혹도 갈등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공관위, 계파 대리전 표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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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장은 장외에서도 이 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합의가 없었는데 마치 결정된 것처럼 혼자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 외부 위원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혀 합의된 사항이 없었다. 이 위원장 혼자 발표해 버린 것”이라며 “우선추천지역 등 공천룰은 재논의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친박계로 분류되는 한 내부 위원은 “우선추천제를 진지하게 검토해보자는 취지로 이 위원장이 전국 광역시도별로 최대 3곳씩을 두자고 한 것이지 이게 전략공천이 절대 아니다”라며 “이 위원장이 발표한 내용이 현역을 다 뽑아내고 새로운 사람을 심자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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