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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맑고 따뜻…주말부터는 남부·제주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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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섭 기자I 2026.10.08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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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전국 대체로 맑고 따뜻
주말 남부·제주 중심 비
다음 주까지 강수 변동성 높아

지난 1일 가을비가 내리는 서울 흥인지문공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지난 1일 가을비가 내리는 서울 흥인지문공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김태섭 수습기자] 한글날 연휴엔 전국이 대체로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반면, 주말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8일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10월 초에는 고기압에서 불어들어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이번 연휴 동안에는 한반도 북쪽 상공에서 찬 공기가 깊숙이 남하하지는 못해 아침 기온은 올라가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9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며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9일 오전까지는 일부 내륙 지방에 안개가 끼고, 내륙과 강원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교통 안전과 산불 등에 유의해야겠다.

본격적인 연휴 기간인 10일과 11일에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반면 중부지방은 10일까지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층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상층 기압골이 강하게 결합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며, 특히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다.

다만 이번 비는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변동성이 크다. 고기압의 움직임과 결합 정도에 따라 충청 이남까지 비가 내릴 수 있고, 강수량도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글날 연휴 동안 추위는 대체로 누그러질 전망이다. 특히 서쪽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2~3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아침에도 최근보다는 기온이 높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일부 지역에는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다음 주에도 비가 이어지겠다. 13일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12일부터 15일까지도 확대될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일본 동쪽을 지나가는 두 태풍에 의해 여러 예보 변동성이 존재한다”며 “13일 강수 예보는 시기가 앞뒤로 변경되거나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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